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블루칩' 고급 임대주택은 관심 '쑥쑥'

입력 2022-10-06 15:00   수정 2022-10-06 15:05


부동산 시장 침체로 매매 중심의 주택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거래 절벽, 집값 하락, 청약 경쟁률 감소 등 부동산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금리 및 분양가 상승 등으로 이중고까지 겹치면서 민간 임대주택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민간 건설사에서 공급하는 임대 아파트는 품질이 좋은 데다 취득세나 보유세 등 세금 부담도 적다. 집값 하락 및 금리인상에 대한 걱정 없이 살아보고 분양을 받을 수 있어 시장 침체기에 적합한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택 시장이 매매에서 임대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2분기 전국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 건수는 총 17만1274건으로 같은 기간 매매 건수(8만5818건)에 비해 2.42배 많았다. 2년 전인 2020년 2분기에는 전·월세 거래 건수가 16만9171건, 매매 건수가 20만5405건으로 매매가 많았다.

이처럼 부동산이 임대 우위 시장으로 바뀌고 있는 이유는 시장 침체로 매매가 상승 기대감이 꺾인 데다 금리 인상 및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최대 디벨로퍼인 신영이 서울 강남에 선보이는 임대 아파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강남구 논현동에 지는 고급 주택 ‘브라이튼 N40’은 임대 후 분양전환 상품이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5~10층 5개 동에 모던하우스 140가구(전용 84~176㎡)와 헤리티지 펜트 8가구(전용 171~248㎡) 등 148가구로 구성된다. 모든 가구가 중대형 면적대다. 포켓 테라스를 포함해 헤리티지 펜트 중 일부 가구에는 단독 테라스가 제공된다.

건축과 조경 디자인은 세계적인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Jean-Michel Wilmotte)가 맡았다. 불필요한 요소를 줄이고 한국의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외관과 사계절 다른 매력을 갖춘 조경이 조화를 이뤄 포근한 주거 분위기를 연출한다.

입주민의 안전과 사생활 보호를 위한 보안 시스템과 특급 호텔 못잖은 어메니티 서비스도 제공한다. 단지 외부부터 입구까지 400만화소 QHD급 영상 시스템과 동체 감지기 등 3중 보안 시스템이 적용된다. 피트니스와 골프 라운지 등으로 구성한 ‘웰니스 라운지’, 사교 파티나 소규모 모임에 활용하기 좋은 오픈 키친을 갖춘 ‘프라이빗 라운지’, 공유 오피스 형태의 ‘CEO 라운지’ 같은 어메니티 시설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신영의 부동산 서비스 플랫폼 계열사 에스엘플랫폼이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도 선보인다. 입주민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컨시어지 데스크를 통해 룸 클리닝, 세탁 및 세차, 케이터링, 펫 케어, 아이 돌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전담 서비스 팀이 공연, 여행, 골프 라운딩 등을 예약하거나 출장과 사교 모임을 위한 스케줄을 대행해준다.

향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임대 상품으로 실제 거주해 본 후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 지난 8월부터 입주가 진행 중이다. 내부를 직접 관람한 뒤 계약이 가능하다. 신영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고급주택 시장에서도 임대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먼저 살아보고 향후 시장 상황을 살피면서 분양전환 등 적기에 대응이 가능한 게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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